한국 코로나19가 풍토병이 된다? 엔데믹 뜻과 한국이 주목받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점심먹고 좋은 기사를 하나 봤습니다. 바로 월스트리트저널 WSJ에서 현지시각으로 30일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가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보도한 것인데요.

 

WSJ가 풍토병 전환 유력하다고 한 이유와 한국의 치명률, 백신 접종률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엔데믹의 뜻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풍토병 엔데믹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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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한국 백신 접종률 높고, 치명률 낮아… 풍토병 전환 유력"

월스트리트저널 WSJ는 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며 백신 접종률과 높은 수준의 공중보건시스템, 방역대응수단의 적절성 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문에 코로나19가 pandemic 팬데믹 수준이 아닌 풍토병 수준으로 낮추어 잡는 endemic 엔데믹의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늘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현황은 32만 743명으로, 누적 1309만명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1일 오늘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이렇게 감염자수가 급격히 늘고 줄지 않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한국을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인의 96%가량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황으로 세계에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국가인 점, 감염자 수가 인구 수 대비 폭증했으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은 낮은 수준이 유지되는 점 등이 주요 이유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이자 감염병 의사인 모니카 간디는 "한국은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은 전세계에서 성인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가운데 하나로 공중 보건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와 팬데믹에서 탈피할 수 있는 적절한 수단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과 관련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위험도와 대응 방식 등에 따라 법정 감염병을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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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로나 치명률

한국의 코로나 치명률은 전세계에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팬데믹 정점을 찍을 당시의 인구수대비 감염률의 3배가 현재 한국의 인구수 대비 감염률일 정도로 심합니다. 그러나 치명률, 즉 코로나19 사망률은 0.13%로 미국(1.22%), 영국(0.79%)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또 이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사망률인 0.05%~0.1%가량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한국 백신 접종률

3월 30일 기준 한국의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6.7%입니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4.5%, 18세 이상 96.3%, 60세 이상 95.7%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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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뜻, 엔데믹 뜻 & 에피데믹?

팬데믹 에피데믹 엔데믹 뜻

 

Pandemic (팬데믹)

사전적 의미 : 전국적인 유행병, 전지역에 걸치는

전염병에 관련한 의미 :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 등급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최고 경보 단계인 6등급을 의미 하는 말

 

Endemic(엔데믹)

사전적 의미 : 풍토병, 지방병, 고유종

전염병에 관련한 의미 : 종식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발생하거나 풍토병이 된 감염병을 뜻하는 말. 예로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있음.

 

Epidemic (에피데믹)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는 것은 팬데믹(pandemic), 동일 권역에서 팬데믹으로 접어드는 상태로서 팬데믹 전 단계는 에피데믹(epidemic)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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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백만명 당 확진자 수, 즉 인구수 대비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었죠. 그런데 전세계적인 수치로 보았을 때에는 (물론 심각한 전염병입니다만)안심하기 시작해도 될 때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