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타우로스 변이 뜻! 국내 첫 발견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BA.2.75(켄타우로스) 위험성과 의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확산 속도가 빠르고 면역회피 성질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켄타우로스(BA.2.75)'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 BA.2.75 변이가 켄타우로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와 위험성, 전파력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란?

BA.2.75인 켄타우로스 변이는 전반적으로는 BA.5와 비슷한데,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의 특징도 갖췄습니다.

BA.5와 BA.2를 반반 섞은 것 같다는 의미로 BA.2.75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여기서 사람과 말이 반반 섞인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것입니다.

켄타우로스

 

사람과 말이 위 아래로 반반씩 섞여 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켄타우로스처럼, BA.2.75도 둘의 구조와 유사하지만 혼자만의 특징 없이 둘의 특징만을 모두 가져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릴리아도 켄타우로스인가?

BA.2.75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도록 돕는 돌기 단백질 부위가 변한 돌연변이가 36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변이된 돌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백신의 효과는 떨어집니다.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생긴 중화항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돌기 부위가 몸속에 침입하는 것을 막는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 위험성

이런 켄타우로스 변이는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보다 3배 더 빠르게 퍼질 거란 초기 연구도 있습니다.

재유행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전파력이 높고 빠른 BA.2.75 켄타우로스 변이는 코로나 대유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도는 그동안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고, 국내 확진자의 증상 또한 경미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켄타우로스, 국내 첫 확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에서 거주하는 60대 남성 확진자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A.2.75 변이가 확인된 가운데,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 뜻! 국내 첫 발견된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BA.2.75(켄타우로스) 위험성과 의미

 

인천에 사는 60대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 증상을 처음으로 느꼈고 4일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A씨는 재택치료 중이며 현재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